알고리즘이 분류한 나이듦과 사람들이 공감한 나이듦 사이의 거리 릿팩 뉴스레터 022호 (2026-22)
릿팩(LitFac) 소식과 리터러시 관련 내용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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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팩 뉴스
데이터 수집 인프라 고도화 — YouTube 댓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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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호에서 Supabase 도입을 알렸는데, 이번 호부터 수집 채널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YouTube 댓글입니다.
네이버 뉴스·블로그에 이어 YouTube 댓글을 수집한 것은 같은 키워드가 플랫폼에 따라 어떤 언어로 표현되는지를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뉴스는 나이듦을 어떻게 보도하고, 블로그 이용자는 어떻게 기록하고, YouTube 시청자는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나란히 볼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나이듦' 키워드로 관련 영상을 검색하고 해당 영상의 댓글을 Supabase에 자동 수집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VS Code 환경에서 Supabase에 접속해 다운로드한 후 AI 분석에 활용했습니다.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첫 수집 결과와 거기서 발견한 것은 아래 나이듦 문해력 섹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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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 문해력 (에이징 리터러시)
YouTube 댓글이 말하는 나이듦 — 알고리즘과 공감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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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 키워드로 YouTube 영상을 검색하고 댓글을 수집했습니다. 2023년 9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작성된 댓글 362건, 영상 10개가 이번 분석의 대상입니다.
수집된 영상은 종교·강연 채널이 많았습니다. 네이버 뉴스가 나이듦을 문화·공연과 연결하듯, YouTube 알고리즘은 나이듦을 종교·강연 맥락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에서 '말씀'과 '목사님'이 가장 자주 등장한 것은 그 결과인 듯합니다.
그런데 좋아요 수 상위 댓글의 언어는 달랐습니다. "생각도 깊어지지 않았고, 마음도 넓어지지 않았는데 나이만 먹었다..슬픔"(5,581개), "우리 모두는 어른인척 하는거지 진짜 어른은 아무도 없다"(2,158개). 알고리즘이 분류한 맥락과 사람들이 공감한 언어 사이에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듦' 검색어로 찾아낸 영상이 10개에 그친 만큼, 유사 키워드를 추가하면 다른 결과가 나오는지 차차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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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emic awareness is the recognition of individual phonemes in speech. 음소 인식은 말에서 개별 음소를 인지하는 것이다.
음소 인식이란 발화된 말소리에서 개별 음소를 인지하는 것입니다.
cat의 /kæt/를 듣고 /k/, /æ/, /t/를 구분하거나, 반대로 세 음소를 /kæt/로 조합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듣기 활동이 기본이므로 단어를 통해 소리를 충분히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노래, nursery rhyme, 게임 같은 활동도 음소 인식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이 단계에서는 글자를 몰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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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5일~31일 한 주 동안 리터러시/문해력 관련 기사들과 블로그 글들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가 돋보였습니다.
- 문해력, 공공 플랫폼과 직업교육의 언어가 되다 (빅카인즈)
- 청소년 디지털 금융 리터러시의 프로그램화 (네이버 뉴스)
- 리터러시, 일상의 모든 영역으로 번지다 (네이버 블로그)
- 리터러시 트렌드: 뉴스 리터러시, 질문 리터러시, 양자 리터러시
빅카인즈: 문해력, 공공 플랫폼과 직업교육의 언어가 되다
지난주 빅카인즈에서는 문해력이 교육 담론의 수준을 넘어 공공 서비스와 직업훈련 제도 안으로 들어오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교육 복지 플랫폼 '서울런'에 중학생 대상 일대일 독서 멘토링을 신규 도입하면서 "문해력 부족이 읽기 문제를 넘어 교과 학습 이해와 학업 지속에 영향을 미친다"고 명시했습니다. 단순한 독서 장려가 아니라 자체 문해력 진단 도구까지 도입한 점에서 공공 플랫폼이 문해력을 핵심 서비스 의제로 수용한 사례로 읽힙니다. 직업교육 현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됐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AI 시대, 문해력이 부족한 세대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하면서 AI 문해력을 직무 역량의 필수 항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간한국은 국가교육위원회 문해력 특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한자교육 논쟁을 다루며, 문해력의 뿌리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줬습니다.
관련 기사:
네이버 뉴스: 청소년 디지털 금융 리터러시의 프로그램화
지난주 네이버 뉴스에서는 디지털 금융 리터러시가 선언적 구호에서 구체적 프로그램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두나무는 청소년 금융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 주니어'에 참여한 62개 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리터러시 퀴즈 대항전을 열었고, 십여 개 매체가 이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단순한 홍보 기사의 확산이기도 하지만,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직접 청소년 금융 리터러시 교육의 주체로 나섰다는 점, 그리고 그것이 가상자산·AI·블록체인을 아우르는 복합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021호에서 소개한 KBI 금융 AI 리터러시 자격화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금융 리터러시가 제도와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 기사:
네이버 블로그: 리터러시, 일상의 모든 영역으로 번지다
지난주 블로그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리터러시라는 단어가 일상의 거의 모든 영역에 수식어처럼 붙어 등장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피부 문해력, 원두 리터러시, 부동산 리터러시, 뷰티 리터러시, 성분 리터러시, 투표 리터러시까지, 특정 분야의 정보를 읽고 판단하는 능력이라면 무엇이든 리터러시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향이 광범위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해당 블로거의 전문성이나 관심사가 반영된 진지한 용어 사용이었지만, 상당수는 리터러시라는 단어 자체의 권위와 유행을 빌려 자신의 주제를 포장하는 방식에 가까웠습니다. 이런 흐름은 리터러시 개념이 대중 언어로 완전히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개념의 의미가 희석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블로그 공간은 리터러시 담론의 확산 속도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창구이지만, 동시에 그 범람을 가장 먼저 드러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리터러시 트렌드
지난주 기사와 블로그에서 포착된 리터러시 관련 용어들 중 주목할 만한 흐름을 세 가지로 정리합니다. 뉴스 리터러시(News Literacy)는 신간 출판을 계기로 여러 매체에서 동시에 다뤄졌습니다. 뉴스를 비판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능력으로, 미디어 리터러시의 하위 개념으로 쓰여온 용어인데, 이번에는 "민주시민의 필수 역량"이라는 맥락에서 독립적으로 전면에 나왔습니다. 가짜 뉴스와 알고리즘 추천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꾸준히 소환될 개념입니다. 질문 리터러시(Question Literacy)는 블로그 공간에서 포착된 신조어로, AI 시대에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을 구별하고 AI의 답을 검증하며 자기 사고를 유지하는 능력으로 정의됐습니다. 프롬프트 리터러시와 유사하지만, 기술 활용보다 사고 능력에 방점을 둔다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AI 리터러시 담론 안에서 인간의 역할을 재정의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양자 리터러시(Quantum Literacy)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정책 보고서에서 처음 포착됐습니다.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교육과정 운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등장한 용어로, 기술 리터러시의 확장 경향이 이제 양자 기술 영역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직 정책 언어 수준이지만, AI 리터러시가 걸어온 경로를 따른다면 향후 교육·채용 담론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련 기사: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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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팩의 활동과 리터러시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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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러시팩토리 (Literacy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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