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하순에서 3월 초순까지 진행된 강좌운영시스템 파일럿워크숍의 뒤를 이어, 2차 파일럿워크숍을 8월 하순부터 4주차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워크숍명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구와 Gemini를 활용한 나만의 강좌운영시스템 구축 및 운영"으로, 1차 파일럿워크숍과 마찬가지로 참가비 없이 열립니다.
1차에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구로 강좌 사이트·설문·피드백까지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차에서는 여기에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더합니다. 워크숍에서는 AI 조교 '젬조교'(Gemini Gems 기반)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참가자도 각자 자신만의 젬조교를 만들어, 강좌운영시스템에 AI 조교를 직접 붙여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젬조교의 도움을 받아 바이브코딩 기법으로 앱스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수정하는 경험까지 다룰 예정입니다.
1차에 참여하지 않으셨더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1차의 후속이 아니라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4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터러시 담론 읽기
메타인지, 문해력 연구의 오래된 개념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미국 발달심리학자 존 플라벨(John Flavell)이 1976년 제시한 개념으로,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한 지식"과 "그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함께 가리킵니다. 문해력 연구, 특히 읽기 이해력 연구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개념을 다뤄왔는데, 글을 읽으며 스스로 이해도를 점검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전략을 '메타인지 전략'이라 부르며 독해력의 핵심 요소로 취급합니다. AI가 답을 대신 내놓는 지금, 이 오래된 개념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시민성 교육에 '메타인지'와 '회복탄력성'이 들어왔다
지난주 카카오임팩트재단이 전문가 협의체 '사이좋은 AI 네트워크'를 출범하며 11년째 이어온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AI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소식이 하루 만에 20곳 넘는 매체에 실렸습니다. 기존 디지털 시민성 7대 역량(감정·공감, 디지털 에티켓, 사이버폭력 예방, 디지털·AI 리터러시,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온라인 정체성)에 새로 추가된 두 역량이 눈에 띕니다. '메타인지'는 인간과 AI의 역할을 나누고 AI가 내놓는 결과를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 '회복탄력성'은 정답이 곧바로 튀어나오는 환경에서도 시행착오를 학습 자산으로 바꾸는 힘으로 정의됩니다. 즉답을 검증 없이 받아들이지 않는 힘을 다뤄온 그간의 논의가, 이번에는 개인의 판단력 차원을 넘어 교육 기관이 설계하는 정식 역량 체계로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협의체는 서울대·이화여대·KAIST·한양대 등 학계 전문가로 자문위원단과 전문위원단을 꾸렸고, 10월 심포지엄에서 역량을 측정하는 도구(AQ)를 공개한 뒤 11~12월 학교 현장 파일럿을 거쳐 2027년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