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팩(LitFac) 소식과 리터러시 관련 내용을 전합니다. 릿팩 뉴스레터 014호 (2026-14)
릿팩(LitFac) 소식과 리터러시 관련 내용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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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폼을 데이터 수집 구조로 보는 관점
지난 호에서는 강좌운영시스템의 첫 번째 단계인 허브를 다루었습니다. 강좌 사이트를 개념적 중심점으로 삼고, 모든 안내와 경로가 한 곳에서 참조될 수 있는 최소 구조를 만드는 것이 그 핵심이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두 번째 단계인 입력 구조를 다룹니다.
강좌에서 학생의 과제 제출을 받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이메일로 받거나, LMS의 제출 기능을 사용하거나, 별도 링크로 연결하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는 단순한 도구 선택이 아니라, 이후 데이터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와 직접 연결됩니다. 구글 폼을 입력 도구로 선택하는 이유는 제출 데이터가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자동으로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입력과 데이터가 처음부터 하나의 구조로 연결됩니다.
구글 폼을 설계할 때 핵심 원칙은 하나입니다. 폼의 항목 제목이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열 제목이 된다는 점을 전제로 항목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이름, 이메일, 주차, 과제 내용처럼 수집할 정보만 항목으로 만들고, 제목은 짧고 명확하게 씁니다. 항목이 많아질수록 시트의 열 구조가 복잡해지고, 이후 데이터를 다루기 어려워집니다. 완성도 높은 폼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구조가 목표입니다.
폼 설정에서도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응답 수정 허용과 응답 횟수 제한은 끄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이 필요한 경우 새로 제출할 수 있도록 열어두면,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오히려 단순해집니다. 폼이 완성된 후 스프레드시트와 연동하는 순서도 중요합니다. 항목 구성이 끝난 후 연동해야 열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다음 호에서는 세 번째 단계인 데이터 관리 구조를 다룹니다. 폼과 연동된 스프레드시트를 어떻게 관리 가능한 구조로 전환할 것인지, 응답 탭과 관리 탭을 분리하는 원칙을 살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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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rapheme is a letter or combination of letters that represents a phoneme. 문자소는 음소를 나타내는 한 글자이거나 여러 글자의 조합이다.
음소가 말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라면, 문자소는 그 음소를 표기하는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문자소는 알파벳 한 글자일 수도 있고, ch, sh, tch처럼 여러 글자의 조합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k/ 소리는 c(cat), k(kit), ck(duck), ch(chameleon)처럼 다양한 문자소로 표현됩니다.
이처럼 하나의 소리를 표기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인 것이 영어 파닉스 학습에서 문자소 이해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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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30일~4월 5일 한 주 동안 리터러시/문해력 관련 기사들은, 이 개념이
- 공교육이 문해력을 맡겠다: 정부 사교육비 경감 대책 (정책·교육)
- AI의 성적표와 디지털 문해력의 역설 (기술·교육)
- 선거판의 문해력 처방 논쟁: 독서냐, 한자냐, AI냐 (정치·교육)
라는 영역에서 등장했습니다. 이번 주는 교육부가 4월 1일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이 문해력 논의의 중심을 차지했습니다. 문해력 강화를 공교육의 과제로 공식화한 이 대책을 둘러싸고, AI 시대에 '갖춰야 할 문해력'이 무엇인지를 묻는 기사들이 이어졌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문해력 공약도 다양한 처방을 들고 나왔습니다.
주제 1. 공교육이 문해력을 맡겠다: 정부 사교육비 경감 대책
교육부가 4월 1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방안'을 발표하면서, 문해력 강화가 공교육 과제로 공식화됐습니다. 핵심은 학교가 독서와 논술을 직접 담당하겠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2028년까지 '책 읽는 학교' 3000곳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중학생 대상 글쓰기·논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독서 동아리와 연계한 운영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조선일보는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논술 등 사교육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짚으며, 이번 대책이 그 수요를 학교 안으로 흡수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문화일보 사설은 숏폼 중독으로 인한 문해력 저하가 심각하다며 국가교육위원회 문해력 특별위원회의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문해력이 처음으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핵심 항목으로 자리 잡은 한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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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2. AI의 성적표와 디지털 문해력의 역설
이번 주에는 AI와 문해력을 함께 놓고 보는 역설적인 기사 두 편이 눈에 띄었습니다. 서울경제는 고등학교 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를 주요 생성형 AI에 풀게 한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제미나이 87점, 챗GPT 60점, 퍼플렉시티 43점으로 성적이 엇갈렸는데, 모델별 격차를 만든 것은 문맥 파악이 필요한 문항이었습니다. AI도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 셈입니다. 같은 날 같은 신문에서 '1인 1컴퓨터'를 갖춘 교실에서 디지털 문해력은 낙제점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보화 인프라 투자가 사상 최초로 학생 1인당 1대를 달성했지만, 정작 그 도구를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뒤처져 있다는 지적입니다. 도구가 준비됐다고 역량이 따라오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두 기사가 각기 다른 방향에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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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3. 선거판의 문해력 처방 논쟁: 독서냐, 한자냐, AI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문해력 공약이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신문규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초등학생의 '기초 문해력', 중학생의 '글로벌 문해력', 고등학생의 'AI·디지털 문해력'을 학교급별로 분리한 3단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문해력을 단일한 처방이 아니라 발달 단계별 역량 체계로 보는 접근입니다. 반면 학계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경남신문 칼럼은 국가교육위원회가 한자 교육 강화를 문해력 해법으로 논의하는 방향을 비판하며, '글자'의 문제가 아니라 '말'의 뿌리에서 문해력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일보 기고는 선거철에 쏟아지는 여론조사를 제대로 읽는 '여론조사 문해력'을 키우자고 제안하며, 문해력이 교육 공약의 언어이자 민주주의 참여의 조건으로 동시에 쓰이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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